예전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 시애틀에 들렸다가 캐나다 밴쿠버를 간 적이 있었어요.
밴쿠버에는 엄청나게 큰 스탠리 파크라는 곳이 있지요.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공원인데, 그 앞에 있는 잉글리쉬 베이라는 도심속의 해변에서
멋진 풍경을 담아올 수 있었어요.
이 곳은 캐나다 무역의 중심지라서, 많은 무역선들이 불을 켜는 이 시간에는 장관을 이룬답니다.
특히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는 시간이, 해가 질 무렵과 만난다면
아래와 같은 밴쿠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혼자라는 외로움 보다는,
귀국에 대한 갈망보다는,
대항해 시대에 여신의 아름다움에 홀려,
바다에 빠져 죽은 선원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왜 누군가가 밴쿠버를 그리워하고, 다시 떠났는지를요....
스탠리 파크 바깥쪽으로는 조깅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어요.
그 길을 따라가 봤습니다.
어둑어둑해질때라 타지에서 조금 두렵기는 했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호기심은 그 두려움 마저 없애주었어요.
조금만 더 가다 보니, 정말 여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
어두워서 여자의 형체만 보였는데, 알고보니 바다위에 떠있는 바위위에 인어공주의 동상이 있었어요.
어느 곳을 찍어도, 작품같은 이곳 밴쿠버, 다시 가고 싶습니다.
아이 러브 유, 밴쿠버~!!
Warmest Regards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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