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장을 떠나며

아프리카 출장을 떠나며


내일이면 머나먼 아프리카로 출장을 떠난다. 엔컴퓨팅 창업한후, 4년동안 고객과 기회가 있는곳에 앞장서서 달려가보곤 했지만, 미지의 검은 대륙은 그다지 가슴에 와닿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하기 싫은것 남에게 시키는 것은 옳은 리더십이 아니기에, 회사 그 누구도 아프리카를 가본적이 없는데, 적도에 가까운 가나공화국과 희망봉의 나라 남아공화국을 들려, 정부관료와 기자들을 만나는 일정이다. 그런후, 홍콩,대만,중국, 한국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총 3만 마일의 거리의 지구 한바퀴를 도는 17일간의 여행이다.

사실, 세계는 1/3은 젓가락을 쓰고, 1/3 사람은 포크,스푼을, 그리고 나머지 1/3은 손가락으로 음식을 먹는데, 모두다 문명화된(civilized) 것이지, 미개하다고 볼순 없다. 이제 그 1/3을 만나러 가는것이다. (물론, 인도/아랍계에 가서 손으로 먹곤 했지만)

전세계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하루에 $2 이하로 생활하는데, 아프리카는 그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곳에 우리 나눔의 컴퓨터 장치를 보급하는 것은 선교의 사명과도 같으리라.

가나에도 한국대사관이 있고, 많은 교민이 수산업계에 종사하거나 코코아 수출을 한다고 들었다. 2주전에 주사를 3방 맞으면서 각종 예방을 하고 가긴 하지만, 오늘부터 먹어야 하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비롯해서 냉탕,온탕,열탕의 나라를 경유하여 돌아올려면 속옷,옷종류도 꼼꼼히 '전략적'으로 잘 계산하고 팩해야 한다.  디지탈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도, 흑인의 얼굴은 너무 어둡기때문에, 얼굴이 구분되어지지 않는 우를 범하기때문에, exposure를 + 로 높여야 한다. 여러가지 챙겨야 할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22시간을 거쳐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도착하므로, 깊은 잠을 비행기에서 자기위해서 오늘 밤은 차라리 '전략적'으로 밤새는 것이 나을것 같다.

'메다 와세' - 어렵게 찾아낸 그쪽 부족 (아센티)의 언어다. "Thank you". 

                                                                                                   - Written by Young -

출처  :엔컴퓨팅 송영길 President 개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youngsong86/7002844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