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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컴퓨팅/Ncomputing) 가상화가 PC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IDG Korea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8. 15:44
IDG Korea 2010. 04. 05

매년 연말이 되면, 일반적인 업무용 노트북과 PC의 크기와 무게가 극적으로 줄어서 내년에는 "사용자의 컴퓨터"가 얼마나 달라질 지에 대한 블로그와 매체의 이야기가 끊이지를 않는다.

 

하지만 2011년을 전망해 보면, "사용자 컴퓨터"의 처리능력, 데이터 그리고 기능들은 하드웨어보다는 내부 IT 조직과 외부 서비스 공급업체의 데이터센터 그리고 가상화 기능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버튼 그룹의 분석가인 크리스 울프는 "업계는 지금까지 컴퓨터의 물리적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기술을 전달해오고 있었으나, 이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술 소비 방식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미래는 클라이언트 가상머신(VM), 서버-호스팅된 가상머신, SaaS, PaaS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이 포함된 서비스와 가상화 기술의 진정한 융합체로,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컴퓨터를 하드웨어라기 보다는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 : SaaS와 PaaS의 부흥기?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최종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보완해줄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날수록 가상 데스크톱은 과거에 비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의 분석가 마크 보우커에 따르면, 최근 씬 클라이언트의 그래픽과 웹 브라우징 지원 능력이 향상되면서 특히 이런 매력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사용자들도 일조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무료 온라인 이메일과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몰렸다가 그 다음에는 CRM, ERP 그리고 회계 등이 포함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업무용 서비스를 흡수해 왔다. 그리고는 기업 IT가 상대적으로 포괄적인 온라인 서비스와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의 PaaS(Platform-as-a-Service) 상품들이 IT 인프라에서 합법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데 일조한 것이다.

 

보우커는 "기업 지메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17%의 응답자는 회사에 데스크톱을 공급하기 위해 서드파티를 이용하는 호스팅된 데스크톱 모델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며, "몇 년 전에 비하면 큰 변화"라고 지적했다.

 

IDC의 보고서 "Personal Computing Top 10 Predictions for 2010"에 따르면 노트북, 넷톱(Nettop), 그리고 휴대기기는 2010년 전체 PC 출하대수의 60% 이상을 차지하겠지만, 새로운 기업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의 10%만이 가상화될 것이라고 한다.

 

IDC의 선임 분석가인 봅 오도넬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개인과 업무용 PC 구매고객들 모두가 새로운 유형의 PC를 가지고 더 많은 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우커는 기존 하드웨어에서 더 많은 생산성을 쥐어짜내는 물건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데스크톱 가상화 전투 치열

이런 점을 이용하려는 신제품들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원격 세션 컴퓨팅을 위해 시트릭스의 그래픽 지원 HDX 기술을 보강했으며, 고객들이 가상 하드웨어 상에서 구동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상 PC 친화적인 라이선스가 추가됐다. 또한, 윈도우 서버 2008에 대한 동적 메모리 관리 기능이 추가되고, 시트릭스 제품과 윈도우 7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터미널 서비스 프로토콜인 RemoteFX가 포함되어 있다.

 

씬 클라이언트 경쟁업체인 파노 로직(Pano Logic)과 엔컴퓨팅(NComputing)도 기치를 올리고 있다. 엔컴퓨팅은 70달러~150달러 선인 베어본(Bare-bone) 버전 씬 클라이언트 기기를 발표했다. 파노 로직은 파노 로직 클라이언트를 장착한 평판 모니터를 후지쯔(Fujitsu)가 출하한다는 합의서를 발표해 모니터 자체를 컴퓨터로 변모시켰다.

 

시트릭스와 VM웨어 양사는 가상 클라이언트의 성능을 개선하고 아이패드(iPad) 같은 비 표준 기기를 VDI 클라이언트로 만들 수도 있는 베어 메탈(Bare-metal) 버전의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를 약속하고 있다.

 

좀 더 재미있는 사실은 앱센스(AppSense), 리퀴드웨어(LiquidWare), 링큐브(RingCube), 유니덱스(Unideks), 인피니티(infinity)를 위시한 동종의 모든 공급업체들이 사용자의 경험치와 가상 클라이언트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드라이버, 프로파일, DLL과 다른 데이터를 컨테이너화(Containerizing)함으로써 씬 클라이언트에 개인화 기능과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동시에 팔을 걷어 붙였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들이 최종 사용자의 '데스크톱'을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함으로써 자본 비용과 운영 비용 모두를 줄이자는 생각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울프는 이렇게 하는 비용 자체 혹은 서비스 아웃소싱 비용이 너무 비싸서 실행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데스크톱 가상화, “VDI가 전부는 아니다”

미국 보스턴 소재의 베쓰 이스라엘 디코네스 메디컬 센터(BIDMC: Beth Israel Deaconness Medical Center)의 임상 적용 담당 관리자인 빌 길리스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개인 병원이라도 IT 통합을 위해 진료에 필요한 시간이나 자원을 뺐기지 않는 한 자신들의 운영을 위해 핵심적인 기능들조차도 기꺼이 덜어내려 한다.

 

길리스은 VM웨어 가상 서버 클러스터를 구축한 다음, 개인 병원들이 종합 병원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CaaP(Cloud Structure as a Platform)을 구축했다. 의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BIDMC는 이 프로그램을 확장해야만 했으며, 진료를 위한 완벽한 가상화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실에 있는 개개 PC에 안전하게 구성된 클라이언트가 필요하게 되었다.

 

길리스는 "우리는 너무 일을 크게 벌려서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처음 계획보다 약 2배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아직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적으로는 진료 시에 클라이언트 구성요소까지 없애서 궁극적으로는 의사들이 임상 적용을 이용할 때 브라우저만 지원하면 어떤 것이라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사용자를 가상화 또는 부분 가상화하려는 기업들이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 수는 매우 적을 것이지만, 이런 기업들의 대부분은 상당한 규모로 시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프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하는 클라이언트들이 서버-호스팅된 모델의 VDI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프라의 10%~20%일 뿐이고 나머지는 노트북이나 가정용 컴퓨터 그리고 아마도 콜 센터에 접속하기 위해 브라우저를 구동하고 있는 저가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많은 SaaS와 PaaS 또는 클라이언트 측 가상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문보기: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61348